교보생명은 입사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480명이 퇴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에 일단 휴직을 하고 창업을 시도했다가 여의치 않으면 회사로 복귀할 수 있는 ‘창업휴직제도’도 도입해 100여명이 신청했다. 창업휴직자들은 6개월·1년·2년 등 기간을 선택해 휴직하고 난 뒤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도 있다. 교보생명은 매년 15년·20년차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40∼50명씩 인력을 줄여왔으나 이번처럼 대규모 구조조정을 벌인 것은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업계에선 정년 연장에 대비하는 조치로 보고 있다.
[비즈파일] 교보생명, 창업휴직 100여명·2014년 희망퇴직자 480명 신청
입력 2014-06-18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