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학생들의 출판 콘텐츠 작품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사단법인 출판문화학회가 5일간의 도서전 기간에 맞춰 개최하는 제1회 대학생 출판 콘텐츠 작품 전시회에서는 동원대 광고편집과, 신구대 미디어콘텐츠과, 서일대 미디어출판과 등의 학생들이 교과서를 주제로 만든 책표지와 웹진, 전자책 등이 공개된다.
출판문화학회 회장 금창연 동원대 광고편집과 교수는 “교과서는 사물함에서 잠자고 학생들은 수험서와 참고서를 들고 다니며 스마트폰이나 게임 매뉴얼을 익히기에 더 바쁜 오늘의 학교 풍경을 보면서 교육의 근간이자 내비게이터인 교과서를 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에 대한 사진과 광고, 북아트를 통해 교과서의 미래, 책의 앞날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별로 전시된 작품 중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선정해 도서전이 폐막하는 22일 오후 시상도 한다. 출판문화학회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출판 콘텐츠 전시회를 더욱 개선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금 교수는 “학생들에게는 책의 가치를 느끼게 하고 대학에는 출판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교과서의 앞날은… 서울도서전 대학생作 첫 전시
입력 2014-06-18 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