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집고치기… 삼성에버랜드, 어려운 이웃 주거개선 봉사

입력 2014-06-18 02:28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가운데)이 1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에서 집 고치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제공

삼성에버랜드는 17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어려운 이웃의 집을 고쳐주는 ‘희망의 집 고치기, 에버하우스’를 시작했다. ‘에버하우스’ 사업은 삼성에버랜드가 건설업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다.

이번에 고친 집은 지은 지 27년이 된 낡은 주택으로 안전 위험 등에 노출돼 있었다. 삼성에버랜드는 무너져 가는 벽을 보수하고, 깨진 유리창을 교체했다. 곰팡이 등으로 뒤덮여 있던 욕실과 주방을 리모델링하고 단열도 강화했다.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임직원 40여명과 집 고치기 작업을 함께했다. 한국해비타트 유태환 대표,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용인 갑)도 참여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올해 14개 주택을 대상으로 ‘에버하우스’ 활동을 전개하고, 아동복지시설 3곳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지난해 삼성에버랜드는 경기도 용인, 충남 태안에서 저소득 가정 주택 21개를 고쳤다. 지난해 1월에는 고친 집에 입주한 가정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가족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