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큰 글자 스페인어 성경’ 쿠바에 1만부 기증

입력 2014-06-18 03:18

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사진)는 17일 경기도 용인 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쿠바에 전달할 ‘큰 글자 스페인어 성경’ 1만부 기증식을 가졌다. 성서공회는 “성경은 배편으로 8월2일쯤 쿠바 아바나 항구를 통해 쿠바성서위원회에 인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바는 1993년 종교 규제가 풀린 이후 기독교인이 3배 이상 성장해 현재 1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성경이 턱없이 모자라 성도 10명 중 1명만이 성경을 갖고 있다.

쿠바에는 성경을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없어 대한성서공회처럼 해외의 성서공회가 성경을 공급하고 있다. 쿠바교회협의회는 향후 성경 100만부가 필요하다며 최근 한국교회에 성경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이번 성경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