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7일]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입력 2014-06-17 02:08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 41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9∼13


말씀 : 본문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오늘은 11절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는 기도를 통해 올바른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먼저 세 가지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9, 10절에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우선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오늘 양식의 문제, 죄 용서의 문제, 시험과 악의 문제를 구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를 가르쳐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뿐 아니라 육체까지도 돌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과 혼만이 아니라 우리의 몸까지 예수님 안에서 잘 보전되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십니다(살전 5:23). 몸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몸을 잘 돌보는 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잘 보존하는 비결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양식을 공급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도록 하기 위함이요, 일용할 양식을 구하면 주신다는 것입니다. 셋째,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한 주와 한 달이 아닌 그날의 필요한 양식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일용할 양식’만을 구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날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진정한 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첫째는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도의 책임과 함께 노동의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전도단 설립자 로렌 커닝햄은 “당신은 가능한 것을 하라 그러면 하나님은 불가능한 것을 하실 것이다(You do the possible, Then God will do the imposssible)”라고 했습니다. 또한 성경은 “일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것은 죄다”(살후 3:10)라고 하였습니다. 둘째는 감사와 자족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양식은 하나님의 선물이니 음식을 대할 때마다 감사하라는 것입니다(딤전 6:7, 8). 셋째는 구제와 선교의 책임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가 아닌 “우리에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 주신 양식을 이웃과 함께 나누라는 것이요, 생명의 양식인 복음도 함께 나누라는 전도와 선교의 책임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잠 11:24, 25). 성도 여러분! 우리가 날마다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것은 내 노력 내 능력이 아니라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을 잊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날마다 일용할 양식으로 먹여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우리가 양식을 구할 뿐 아니라 열심히 일하고 또한 감사하며 구제와 선교의 책임까지 감당하며 살게 하여 주시고 이 복을 나누고 섬기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 (경기 광주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