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15 계승해 남북관계 개선을”

입력 2014-06-16 02:39
여야는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4주년을 맞은 15일 남북 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의 계승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에서 “통일 문제의 자주적 해결, 남북 간 인도적 문제의 조속한 해결, 경제협력을 통한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 등을 천명한 6·15공동선언 정신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 공동선언 정신을 이어받아 대화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북한은 올해도 소형 무인기 도발, 연평도 초계함 조준 포격 등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은 고립을 자초하는 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이 화해와 협력,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다짐한 6·15공동선언 14주년이 됐다”며 “하지만 남북의 화해 협력 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정부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을 제시했지만 이렇다할 화해 협력과 공동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새정치연합은 남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합의한 성명과 선언의 정신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