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무너졌던 ‘해병대연평교회’가 다시 세워진다.
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는 최근 연평도의 해병대 부대에서 해병대연평교회 예배당 재건축을 위한 기공예배를 드렸다고 15일 밝혔다. 해병대연평교회는 2010년 11월 북한의 해안포 발사로 예배당이 부서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김정석 목사는 이날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라’는 설교에서 “북한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신앙의 전력화”라며 “코앞에 적을 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해병대 부대에 교회를 새롭게 건축해 하나님께 봉헌하는 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연평교회가 믿음의 고백이 넘쳐나는 공동체, 새로운 영적 생명을 경험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병대연평교회는 광림교회 여선교회에서 5억원을 지원받아 300여명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478.5㎡ 규모의 성전을 재건축한다. 오는 11월 봉헌될 예정이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광림교회, 해병대 연평교회 다시 세운다
입력 2014-06-16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