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직 개편… 사무총장 주승용, 정책위의장 우윤근

입력 2014-06-14 02:58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는 13일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주승용·우윤근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전략홍보본부장은 김재윤 의원, 인재영입위원장은 유인태 의원, 수석대변인은 유기홍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은 송호창 의원, 대표비서실장은 박수현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안 공동대표를 보좌하는 문병호 대표비서실장은 유임됐다.

박광온 대변인은 “탕평인사를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으로 했다”며 “그동안 당직을 맡지 않아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분들도 당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의 측근 인사인 주 사무총장과 범(汎)친노(친노무현)계로 분류되는 우 정책위의장 등 새정치연합 내 각 계파를 두루 등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 사무총장은 전남도의원과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차례로 지낸 3선 의원이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전남도지사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당선자에게 패했다. 역시 3선인 우 정책위의장은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냈으며,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