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2기’를 이끌 인물로 내정된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국내외 연구기관을 섭렵한 대표적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ICT 분야에 내공이 깊은 만큼 융합 연구에 관심이 많고, 맡은 자리에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최 후보자는 197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시작으로 프랑스 국립전기통신연구소, 미국 IBM의 T J Watson 연구소,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에서 ICT 분야 연구를 맡아왔다.
91년부터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지내면서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한국산업융합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 앞서 3년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초대 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이 현 정부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고 미래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최 후보자는 소감문에서 “창의, 도전, 융합 정신을 과감히 도입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며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데 미력하나마 제 힘을 모두 쏟겠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박근혜정부 2기 내각] ‘미래창조’ 최양희, 국내외 연구기관 섭렵… ICT 분야 내공 깊어
입력 2014-06-14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