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요조, 한희정, 최고은 등 개성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7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대중음악 전문잡지 ‘대중음악사운드’와 연구기관 ‘사운드연구소’는 음악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음 달 17∼19일 서울 마포구 대흥로 마포아트센터에서 ‘제1회 2014 사운드페스티벌-그녀의 삶을 살다’(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운드페스티벌’은 기획 공연과 시상식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음악 축제로, 매년 특정 주제를 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민채, 요조, 장필순, 최고은, 타루, 프롬, 한희정(가나다순) 등 일곱 명의 뮤지션이 무대에 선다. 사전 프로그램으로 ‘음악산업 진흥을 위한 법제, 학제, 정책 연구’라는 주제의 포럼도 열린다.
주최 측 관계자는 “한국 가요가 양적·질적으로 팽창하고 있지만 음악 소비 형태가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옮겨가면서 음악의 중심이 흔들리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이런 환경을 고려해 흔들림 없이 자신의 음악을 일구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일곱 색깔 여성 뮤지션들이 펼치는 무대
입력 2014-06-14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