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6일]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입력 2014-06-16 02:01

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546장(통 3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9∼13절


말씀 : 본문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의 네 번째 마디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라는 기도를 통해 올바른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기도를 통하여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쳐주시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조지 트루엣 목사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며,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업적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사도 바울은 “그런 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 5:15∼17)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첫째, 절대 주권적인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계획으로서 인간의 지혜로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이고, 하나님의 계획과 뜻대로 이루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둘째, 성경을 통해 교회와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일반적인 뜻입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계시하였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셋째, 각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대로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의 인생과 그 전(全)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빌 2:13, 요일 2:17).

그렇다면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는 무슨 의미일까요. 천사들의 완전한 순종을 통해 완벽하게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듯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즉 땅의 사정은 하늘나라의 사정과 다르지만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늘 이 기도를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 기도의 책임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물음이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의 통로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가 내 인격, 내 가정, 내 삶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는 것입니다(골 4:2, 요일 5:14). 둘째, 자신을 부인(희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려면 내 뜻을 굴복시키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짊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마 16:24). 셋째, 헌신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다면 이제 하나님의 뜻 앞에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 3:35).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의 가족으로 사는 비결이고 천국에 들어가는 비결이고 하늘과 땅의 상을 받는 비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 주님!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주여! 주님을 철저히 의지하여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우리의 기도와 희생과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경기 광주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