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백악관에서 빈털터리로 나왔다던 클린턴 부부가 지난해까지 12년 만에 책 출간, 강연 등으로 재산을 1억 달러 이상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미국 대통령가(家) 중에서도 ‘으뜸’이다. 정치인, 영화배우 등 유명인사의 재산을 추적해 알려주는 셀러브러티넷워스닷컴은 12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산이 8000만 달러,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150만 달러로 합치면 1억150만 달러(1032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가족(3500만 달러)의 3배에 육박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난해까지 12년간 544차례 강연에서 1억9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클린턴 전 장관도 회고록 ‘힘든 선택들’을 쓰면서 선인세로 1400만 달러를 받는 등 남편 못지않게 수완을 발휘했다.
[월드파일] 클린턴 부부 재산 1032억원… 역대 대통령 가문 중 최고
입력 2014-06-14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