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 예수여 은혜를' 368장(통 48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9∼13절
말씀 : 본문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의 두 번째 마디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라는 기도를 통해 올바른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이름을 남기기 좋아합니다. 이름은 곧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은 역사적인 순간마다 자신의 이름을 크게 두 가지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엘 또는 엘로힘”(전능함) 그리고 “여호와”(나는 스스로 있는 자)로서 구약에는 여호와라는 6가지 이름을 계시하셨습니다. 여호와 이레 준비하시는 하나님(창 22:14)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출 15:26) 여호와 닛시 승리의 하나님(출 17:15∼16) 여호아와 샬롬 평강의 하나님(삿 6:24) 여호와 로이 목자이신 하나님(시 23:1) 여호와 삼마 함께하시는 하나님(겔 48:35)으로 역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라고 기도를 가르쳐 주셨는데 우리가 그 이름을 어떻게 하면 거룩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소극적으로는 우리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경멸(조롱)받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벧전 1:15, 16; 고전 10:31). 또한 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비결로써 첫째,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상가 파스칼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롬 4:20)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 자신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 3:17)고 하였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누구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불신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5장의 나병에 걸린 군대장관 나아만이 고침 받고 신앙고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비록 이방 땅의 포로로 잡혀온 어린 몸종이지만 믿음과 감동을 주는 삶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감동을 주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야 합니다(마 5:16). 이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해드리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는 ‘하나님! 오직 당신의 이름이 나의 일생을 통해서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할 뿐 아니라 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실천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들의 허물과 죄로 인하여 천대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주여! 주님을 철저히 의지하며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경기 광주성결교회)
[가정예배 365-6월 14일]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입력 2014-06-14 02:21 수정 2014-06-14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