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조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신임 부산법원조정센터 박용수(64·사진) 상임위원장은 ‘합리적인 조정’과 ‘조정 활성화’를 다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무제 전 대법관에 이어 두 번째 부산법원조정센터 수장을 맡게 된 박 위원장은 ‘한국의 포청천’으로 알려져 있다. 대쪽 판결은 물론 정확하고 합리적인 판결을 위한 판결문 작성능력은 이미 법조계에 유명하다.
그러면서도 권위주위를 탈피하고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면서 약자를 배려하는 친근한 이웃으로 민원인을 대하는 그의 모습은 포청천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해 사법시험(15기)에 합격한 박 위원장은 “여생을 봉사의 정신으로 헌신하겠다”며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여기고 존경받는 법조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법원조정센터 박용수 위원장 “봉사의 정신으로 최선”
입력 2014-06-13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