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3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입력 2014-06-13 02:35

찬송 : ‘죄짐 맡은 우리 구주’ 369장(통 48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9∼13절


말씀 : 본문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의 첫 마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기도를 통해 올바른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에서 중요한 것은 기도의 대상입니다. 기도의 대상이 분명하지 못하면 올바른 기도를 드릴 수 없고 기도의 응답을 기대할 수도 받을 수도 없습니다. 기도의 대상이 양심인 사람이 있고 기도의 대상이 나무와 바위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에 담긴 기도에는 우리가 기도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기도할 때 기도를 받으시는 분, 기도의 대상이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아버지라는 호칭은 당시 언어로 ‘아빠’라는 뜻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시여!”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요, 아빠이신 하나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자녀로서 부모님에게 무엇인가 부탁하고 요청할 수 있는 것은 자녀됨의 특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시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이요(창 1:1 사 64:8), 또한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주시기까지 우리 죄를 사하시고 자녀삼아 주셨기 때문입니다(요 1:12 롬 10:10 롬 8:15 갈 4:6).

둘째,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며 그분은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계신’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주권이 행사되는 곳,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곳이라는 뜻입니다(시 115:3, 33:13). 또한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크고 광대한 놀라운 분이라는 것입니다(사 66:1). 또 하나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마 16:19 마 18:18, 19). 하나님의 자녀들은 땅에 살아도 하늘을 움직이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이 세상의 육신의 아버지와 다르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주님은 첫 마디 기도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자는 아버지가 내 아버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버지도 된다는 사실이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친교의(화해) 거룩한 사명이 있음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첫 마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렇게 기도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D L 무디는 “기도는 아버지와 더불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아버지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기만 하면 아버지의 품으로 들어가는 것이요, 아버지의 능력과 권세 안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 여러분은 언제 아빠라고 불러 보셨습니까? 그 아빠이신 하나님께 우리가 믿음으로 아룀으로 말미암아 놀라운 기도응답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기도에 담긴 의미를 바르게 알고 믿고 기도하여 기도응답의 풍성한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경기 광주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