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사계절
성경을 종교의 경전이 아니라 교양서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가 쓴 책이다. 성경 이야기에 익숙한 기독교인들도 당시의 정치·경제적 배경을 이해하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지도와 삽화, 사진을 풍성하게 넣었고 쉬운 문체로 친절하게 쓰여 잘 읽힌다. 요한계시록의 상징을 설명하는 대목에 독수리가 그려진 로마 제국의 은화 사진이 함께 있는 식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책이지만 대학생이나 일반인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
[300자 읽기] 신약성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다
입력 2014-06-13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