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도시락 반찬 햄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롯데푸드가 이달 초부터 출고가를 올린 데 이어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CJ제일제당도 다음 달 10일부터 햄 가격을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평균 인상률은 캔 햄이 9.3%, 냉장 햄은 8.8%다. 이번 인상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외 돼지 유행성 설사병의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원가 압박이 심화했다”고 밝혔다. 캔 햄이나 냉장 햄에서 사용되는 국내산 원료육(뒷다리살) 시세는 5월 말 기준 지난해보다 약 28.7% 올랐다. 앞서 롯데푸드는 햄 제품 출고가를 평균 9.4% 인상해 출고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햄값도 오른다… 롯데 이어 CJ도 7월 9%안팎
입력 2014-06-12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