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통 4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9∼13절
말씀 :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요 영적 호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 성장의 세 가지 요소를 말씀, 기도, 찬송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많은 시간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도 기도와 찬송을 드리는 것에는 부족함을 경험합니다. 특히 우리들은 적극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통로이고 영적관점에서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오늘도 삼킬 자를 찾기 때문에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이 기도라는 놀라운 특권을 받았지만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올바른 기도의 정신과 태도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통해서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1장에 나오는 주기도문은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위로부터 부어지는 능력을 보았고 이 능력을 받기 위하여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제자들은 ‘기도에 대해서’ 가르쳐 달라고 하지 않고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기도를 배우길 원했습니다.
본문 마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쳐 주신 배경은 산상수훈에서 기도의 두 가지 주의사항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기도의 잘못된 동기(마 6:5) 즉 기도를 하나님과의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경건의 위선을 선전하려는 잘못을 지적한 것이요, 또 하나는 중언부언하지 말라(마 6:7)며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문을 통해 어떤 모범을 배울 수 있을까요?
첫째, 순서의 모범입니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후 우리의 필요를 알리라는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전무후무한 복을 받았습니다(대하 1:11,12). 솔로몬은 기도순서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었기 때문에 이런 복을 받는 것입니다.
둘째, 형식의 모범입니다. 주님은 중언부언하며 말을 많이 해야 들을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기도의 길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기도를 그분이 듣고 계시며 또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 안에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따라서 기도 형식의 모범은 ‘기도는 길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로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의 모범은 단순성, 간결성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로 하셨다는 것입니다.
셋째, 내용의 모범입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한 후 세 가지 인간의 필요를 구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현재적 필요와 우리의 과거 잘못에 대한 용서의 은총 그리고 미래적으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기도는 현재적인 필요에만 너무 국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는 무의미하고 이기적이고 정욕적인 기도가 아니라,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통하여 올바른 기도의 정신과 올바른 기도의 태도로 기도 응답의 풍성함과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부터는 기도를 내 경건의 도구나 중언부언의 모습이 아닌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바른 순서와 형식과 내용을 따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 (경기 광주성결교회)
[가정예배 365-6월 12일]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입력 2014-06-12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