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 군산시 산북동에서 발견된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사진)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전북도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심의에 통과한 산북동 화석산지 800여㎡가 천연기념물 제548호로 지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화석산지에서는 230여개의 공룡과 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좁은 면적에 다양한 화석과 퇴적구조가 나타나는 등 학술·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대형 육식공룡의 발자국 보행렬 화석과 국내 최대 크기의 초식공룡 발자국 화석도 나왔다. 이 화석산지는 지난해 10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질조사팀이 도로 사면에 드러난 공룡 발자국 보행렬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뉴스파일] 군산 ‘공룡 발자국’ 천연기념물로 지정
입력 2014-06-12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