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목표는 골을 상대보다 많이 넣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어깨가 무거운 포지션이 바로 센터 포워드다. 센터 포워드는 신체가 강하고 두뇌가 예민해야 하며, 또한 빠른 판단력으로 정확한 슈팅을 날릴 수 있어야 한다.
센터 포워드의 기본적인 임무는 골을 넣는 것이다. 센터 포워드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들과 경합을 벌이다 기회를 잡으면 슈팅을 날린다. 팀이 수비를 할 때는 하프라인 근처에 있다가 볼을 빼앗은 동료가 롱패스를 날리면 이를 받아 역습을 전개한다. 현대축구에서 센터 포워드의 역할이 더 많아졌다. 센터 포워드는 공간 침투나 공간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흔히 센터 포워드라고 하면 ‘포스트 플레이’를 떠올린다. 포스트 플레이는 체격이 좋은 센터 포워드에게 공중볼을 집중적으로 띄워 주는 것을 일컫는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키 1m96의 장신 센터 포워드 김신욱을 향해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그러나 키가 작은 센터 포워드에게 땅볼로 집중적으로 볼을 투입하는 것도 포스트 플레이다.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33·1m7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27·1m84·나폴리),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6·1m82·라치오)가 대표적인 센터 포워드다.
마이애미=김태현 기자
[톡톡! 월드컵-센터 포워드] 빠른 판단으로 슈팅 주임무
입력 2014-06-11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