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500만명 초읽기 역대 최단 기록 세우나

입력 2014-06-11 02:32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9일 현재까지 관광객 493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아 11∼12일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6월 29일 누적 관광객이 500만명을 넘어선 것에 비해 17일 이상 앞당겨 역대 최단 기간에 5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 들어 현재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108만7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9000여 명에 비해 53.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내국인은 384만9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6만287명에 비해 5.2% 늘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훨씬 못 미쳤다. 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로 지난 5월 한 달간은 내국인 관광객이 71만5000여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84만8000여명에 비해 15.7% 감소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내국인 관광객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