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美 60개 의료기관, 치매 예방 솔라네주맙 임상시험 시작

입력 2014-06-11 02:54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효과가 기대되는 솔라네주맙(solanezumab)에 대한 본격적인 대규모 임상시험이 미국 60개 의료기관에서 시작됐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주사제인 솔라네주맙은 치매환자의 뇌세포 표면에 형성되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노인반)를 억제한다. 치매는 아밀로이드가 공처럼 뭉쳐진 점착성 플라크가 뇌(腦)신경세포 표면에 달라붙어 신호전달이 차단될 때 생긴다. 플라크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최소 10년 이상 전부터 생성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매는 증상이 생기기 전부터 미리 손을 써야 하고 솔라네주맙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