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중국 ICBM ‘둥펑-41’ 개발 중”… 美 국방부 공식 언급

입력 2014-06-11 02:53
중국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의 존재와 개발 사실이 미국 국방부 공식보고서에 처음 언급됐다. 9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지난 4월 말 발간한 ‘2014 중국 군사·안보정세’ 연례 보고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전략미사일부대 제2포병부대 전력을 설명하면서 “중국이 여러 개의 다탄두 각개 유도미사일(MIRV)을 장착할 수 있는 새 지상이동형 ICBM 둥펑-41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동식 차량에서 발사되는 둥펑-41은 1만4000㎞의 최대 사거리에 10개까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해 미 본토 미사일방어시스템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위력적인 핵무기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의회 제출용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