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파리 퐁데자르 다리 난간 ‘사랑의 자물쇠’ 무게로 붕괴

입력 2014-06-11 02:55
프랑스 파리 센강의 다리 퐁데자르(Pont des Arts) 난간 일부가 ‘사랑의 자물쇠’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무너졌다. 파리시는 퐁데자르 2.5m 길이 철제 난간 두 개가 8일(현지시간) 오후 붕괴돼 통행을 일시 통제하고 난간을 나무판자로 교체한 뒤 재개통했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보행자 전용다리 퐁데자르에 자물쇠가 처음 걸린 것은 2008년. 이후 연인들은 사랑의 징표로 자물쇠를 난간에 걸고 열쇠를 센강에 던졌다. 155m 난간은 자물쇠로 빈틈없이 채워졌으며 다리 훼손을 우려한 자물쇠 제거 청원운동이 진행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