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1일] 주님의 사랑처럼

입력 2014-06-11 02:10

찬송 : '목마른 내 영혼' 309장(통 40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3장 1∼15절


말씀 : 주님의 사랑이 강조된 성경이 요한복음입니다. 특히 저자인 사도 요한은 사랑의 사도라고도 불렸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살펴보며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요한복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외우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대표적인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3:16)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죄로부터 건져주시기 위하여 구원의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이 사랑을 제자들에게 강조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 세상에 오신 주님의 ‘이처럼의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첫째, 끝까지 사랑입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1절) 사람은 변하지만 예수님은 변함이 없는 분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끝까지 가는 사랑입니다. 끝까지 가지 못하는 이유는 조건을 달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아시면서 사랑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10절) 예수님은 자신을 배신할 자를 알고 계셨습니다(2,11절). 가룟 유다는 악한 자임을 아셨고 사랑해 줄 가치가 없는 사람임을 아시면서도 사랑하셨습니다. 셋째, 섬기시는 사랑입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14절) 예수님은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시며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습니다(4,5절). 그것은 당시 종이 하는 일이었으나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종이 하는 그 일을 직접 하셨습니다. 받으셔야 할 분이 먼저 베푸시므로 진정한 사랑은 섬김인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넷째, 우리도 행하게 하려고 본을 보여준 사랑입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14,15절) 주님은 우리의 모델(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본을 보여준 이 섬김의 사랑을 본받아서 따르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사랑을 받았으니 이제 이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성경은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 4:11) 사랑의 삶을 사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말씀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34,35절)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나, 교회)가 누구인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요 예수님의 제자임을 증거하고 싶다면 ‘이처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주여!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주신 ‘이처럼의 사랑’을 우리가 받았사오니 안(가정,교회)과 밖(이웃)을 향하여 이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 (경기 광주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