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사진)가 비영리 장학재단인 포니정재단으로부터 제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연아는 우리나라 피겨 스케이팅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위상을 높인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김철수 재단 이사장은 9일 “김연아의 성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많은 사람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도전과 노력이 우리 사회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포니정)을 따 2006년 제정한 상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이 수상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한국 피겨 새 역사 개척” 김연아, 포니정 혁신상에 선정
입력 2014-06-10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