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유소협회는 7월 시행을 앞둔 정부의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에 반발해 전국 3029개 회원 주유소가 참여하는 동맹휴업을 9일 결의했다. 협회는 12일 1차 휴업을 한 뒤 상황에 따라 2차 휴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회는 앞서 ‘주간보고 철폐’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2년간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산업부는 7월 1일자로 주간보고를 시행하되 6개월간 과태료 부과를 유예해주겠다고 제안해 협상이 결렬됐다. 산업부는 “동맹휴업은 국민 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가져오는 불법 행위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 3000여개와 임대 주유소 5000여개는 동맹휴업에 관계없이 정상 영업할 예정이다.
노용택 기자
전국 주유소 6월 12일 동맹휴업… 직영·임대 8000곳은 정상 영업
입력 2014-06-10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