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방송위원 박지성

지난달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3·사진)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SBS는 박지성이 브라질월드컵 방송 참여를 결정하고, 홍보 영상 촬영 등 SBS 방송위원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박지성은 브라질에는 가지 않고 국내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 등 주요 경기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전할 예정이다.

SBS는 “박지성과 SBS가 아시안 드림컵 자선 축구를 함께하면서 지속적으로 유대감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번 방송에 박지성이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이 국가대표와 빅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선수와 세계적인 감독에 대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는 브라질월드컵 중계 해설위원으로 차범근 차두리 부자를 내세운다. KBS는 이영표와 김남일을, MBC는 안정환과 송종국을 내세워 중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