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최대 스포츠선교 ‘할렐루야컵 태권도대회’ 10월 개최

입력 2014-06-10 02:04
1997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회 할렐루야컵 국제태권도대회 개회예배에서 출전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 세계스포츠선교회 제공

㈔세계스포츠선교회(이사장 이광훈 목사, 대표회장 임석순 목사)는 오는 10월 3∼5일 동유럽의 크로아티아 칼로바츠시 시립체육관에서 ‘2014 할렐루야컵 세계태권도대회(문화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대회는 앞으로 4년마다 열린다.

실무회장 최현부 목사는 “이번 대회에는 40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해 기독교 최대의 스포츠선교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회는 1997년 러시아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지역별 할렐루야컵 태권도대회를 모두 32차례 열어 세계인들의 태권도문화선교축제로 정착시켰다. 2008년부터는 2년마다 할렐루야컵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해 왔다.

대회 목적은 청소년의 건전한 인성 교육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 올림픽 정신과 이념 실천, 올림픽 영구종목 실현, 인류문화 소개 및 청소년 문화교류 확대, 태권도 정신 및 문화가치 제고, 전 세계 청소년에 대한 태권도 수련동기 부여 및 태권도(선교) 저변 확대 등이다.

선교회는 이를 위해 최근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회고문에 김운용 전 IOC 위원, 엄운규 전 국기원 원장, 박종순 유재필 이강평 최성규 정필도 최복규 목사를 추대했다. 명예위원장에 임예재 목사, 위원장에 이광훈 목사, 대회장에 정재규 목사를 각각 선출했다.

참가선수들은 남녀·체급별 개인전과 단체전, 겨루기와 경연종목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칼로바츠 시청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 세계태권도연맹, 유럽태권도연맹이 후원한다(02-469-4291·wsmk.org).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