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보수석에 윤두현 YTN플러스 사장 임명… 현재 수석비서관 중 유일한 TK

입력 2014-06-09 04:27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사표가 수리된 이정현 홍보수석 후임에 윤두현(53·사진) YTN플러스 사장을 임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신임 수석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등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발휘해온 분”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개조 작업에 대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신임 수석은 서울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보도전문채널 YTN에서 보도국장을 지낸 현직 언론인이다. 경북 경산 출신으로 대구 심인고와 경북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현 청와대 수석비서관 가운데 유일한 TK(대구·경북) 인사가 되는 셈이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홍보수석에 기자 출신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이남기 전 수석은 PD 출신, 이정현 전 수석은 정치인이다.

윤 수석은 2012년 YTN 보도국장 재직 당시 회사 노조로부터 ‘여당 편향 보도’ 등으로 강력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남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