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10곳 중 4곳만 장애인 관람석 설치

입력 2014-06-09 02:35
국내 영화관 중 장애인관람석이 설치된 곳은 10곳 중 4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치된 곳도 5곳 중 4곳은 관람하기 불편한 맨 앞좌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8일 공개한 ‘상영관 반복민원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전국 119개 영화관 가운데 장애인관람석이 설치된 곳은 42%에 불과했다. 상영관의 좌석 수 대비 장애인관람석 비율은 0.8%에 그쳤다.

영화관 브랜드별 장애인관람석 설치 비율은 CGV가 평균 67.6%로 가장 높았고 메가박스(50.0%), 롯데시네마(29.4%), 프리머스(20.0%) 등 순이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