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KT ENS 대출사기 사건 조사정보 유출 금감원 팀장 기소

입력 2014-06-09 02:39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1조8000억원대 KT ENS 대출 사기사건 조사내용을 빼내 당사자에게 알려준 혐의(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소속 김모(50) 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김 팀장은 지난 1월 금감원이 관련 조사에 착수하자 중앙티앤씨 대표 서모(45)씨, 모바일꼬레아 대표 조모(43)씨 등에게 이를 알려주고 대책까지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씨와 조씨는 KT ENS 납품 매출채권을 꾸며 각각 1조1000억원, 9400억원가량의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