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9일] 유혹에서 승리하는 법

입력 2014-06-09 04:27

찬송: '마귀들과 싸울지라'348장(통 38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9장 7∼23절

말씀 : 오늘 말씀은 신앙생활의 예방적 차원의 말씀입니다. 스코틀랜드의 개혁자 존 낙스는 “박해자를 두려워 마라 오히려 유혹자를 두려워하라. 유혹자는 너희로 하나님을 떠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난이 위기이지만 평탄함에서 오는 유혹도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유혹이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하여 불순종하게 하고 신앙의 길을 떠나게 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합니다. 유혹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유혹 앞에서 신전의식(神前意識)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9절) 요셉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경계선이 분명했습니다. 이것을 신전의식, 코람 데오(Coram Deo)라고 합니다. 믿음의 원칙을 세우고 내가 이것만은 하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요셉은 주인에 대한 불의가 곧 하나님께 죄가 된다는 것을 알았고,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했을 때 하나님의 눈을 의식했습니다. 우리도 신전의식으로 살아갈 때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둘째, 유혹의 장소를 피해야 합니다.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10절) 요셉은 죄의 분위기와 환경, 장소를 피했습니다. 유혹의 자리에서 주기도문을 백 번 외운다고 그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유혹에 대한 강력한 대책은 피하는 것이고 도망치는 것입니다. 특별히 피해야 할 장소 중 하나는 술자리입니다(잠 23:20∼35). 또 하나는 보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삼하 11:2). 각종 음란물은 감정과 욕구를 자극하고 유혹에 빠지게 합니다.

셋째, 유혹을 단호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12절) 처음에는 눈짓으로 유혹하다가 노골적으로 유혹했습니다. 또한 ‘날마다’(10절) 반복적으로 유혹했습니다. 따라서 유혹을 이기는 방법은 단호한 거절입니다. 유혹은 과정과 단계가 있습니다(삼하 11). ‘이번 한번만’이라는 생각이 죄의 시작입니다.

넷째, 유혹을 거부한 결과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셉이 유혹을 뿌리친 결과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습니다. 그러나 감옥에서 왕의 장관들을 만나고 그 감옥 때문에 바로왕의 꿈을 풀고 총리가 되었습니다. 유혹의 거부 곧 그 감옥이 총리가 되는 지름길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유혹의 시대입니다. 장점 때문에 당하는 유혹들이 있습니다. 한 번의 유혹에 따른 대가는 많은 것을 잃게 합니다. 모두가 유혹의 대상이고 유혹은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말씀으로 유혹을 거부하고 승리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주님! 세상의 온갖 유혹이 홍수처럼 밀려오는 시대에 요셉처럼 영적으로 깨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경기 광주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