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에 한국 첨단 기술 알린다

입력 2014-06-07 06:12 수정 2014-06-07 06:30

사단법인 한중앙아시아친선협회(회장 이옥련·사진)는 12일부터 사흘간 7개 국내 기업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국제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한국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문화 교류를 위해 1994년 외교부 산하에 설립됐다. 행사를 주관한 과학아카데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고 기획하는 국책기관이다.

이번 행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 건립된 컨벤션센터 ‘테크노파크’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등 40개 국가에서 첨단 기술을 가진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장비와 기술을 소개하고 공유한다.

협회는 지난 3월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으로부터 한국의 우수 기술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7개 기업을 선발했다. 빗물에서 식수를 뽑아내는 휴대용 정수 장치를 개발한 기업 등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중앙아시아친선협회 이옥련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무궁무진한 자원과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며 “이번 행사는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간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