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 이모션코칭센터(원장 김향숙) 주최로 유가족 정서치유 세미나가 다음 달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에서 개최된다.
대형 사고나 재난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마음 치유의 최종목표는 일상으로의 복귀다. 이것은 현실자각, 현실부정, 현실수용, 현실화해, 일상복귀라는 각 단계를 거쳤을 때 가능하다. 이때 중요한 대전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핵심 키워드는 정서(emotion)다. 단계마다 수반되는 정서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치유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모두가 애도(哀悼)과정에 속한다. 정서치유세미나는 예술치료의 한 분야인 동작치료를 활용해 정서를 집중적으로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서치유세미나는 1단계 정서인식, 2단계 정서표현, 3단계 정서정화, 4단계 정서전환, 5단계 정서이입, 6단계 정서조절로 이어진다.
정서치유전문가인 김향숙 박사는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와 일상으로 복귀하기까지 밟아야 할 단계들을 차곡차곡 밟아야 한다”면서 “유가족들 혼자의 힘으로 감당하기에는 벅차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가족 정서치유 세미나 7월 초 열려
입력 2014-06-07 06:08 수정 2014-06-07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