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는 3일(현지시간)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가장 심한 10대 국가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근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매년 초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 50대 국가와 별도로 폭력이 심한 국가를 조사한 것이다.
최악의 폭력 국가로는 나이지리아를 꼽았다. 나이지리아에선 2012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7개월간 2073명이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조사기간 전 세계 순교자는 5479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평균 322명이 신앙 때문에 살해된 셈이다. 이 중 85%가 1위 나이지리아와 2위 시리아(1479명), 4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1115명)에서 나왔다. 3위 이집트(147명), 6위 파키스탄(228명), 9위 케냐(85명), 10위 이라크(84명)에서도 많은 기독인이 죽었다. 순교자 수가 공개되지 않은 멕시코(5위)와 콜롬비아(7위), 인도(8위)에서는 다른 폭력 행위가 많았다고 오픈도어는 설명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나이지리아, 기독교 최악의 박해國
입력 2014-06-06 03:06 수정 2014-06-06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