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보수란 이런 것 이남규 선생家 4대 이야기… KBS 현충일 특집 ‘백년의유산’

입력 2014-06-06 03:06 수정 2014-06-06 11:06
왼쪽부터 수당 이남규, 유재 이충구, 평주 이승복, 이장원 소위. KBS 제공

현충일을 맞아 EBS와 KBS가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한말 일제에 맞선 1대 수당 이남규 선생과 2대 유재 이충구 선생,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3대 평주 이승복 선생, 한국전쟁에 해병대 장교로 참전한 4대 이장원 소위. 한 핏줄인 이들은 현충원에 4대가 안장된 유일한 가문이다.

KBS 1TV는 6일 오후 7시30분 현충일 특집 다큐멘터리 ‘백년의 유산’을 통해 구한말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국난이 있을 때마다 기꺼이 목숨을 바친 수당 이남규 선생 가문의 4대 이야기를 조명한다.

제작진은 “1855년부터 1951년까지 약 100년의 시간 동안 4대에 걸쳐 국난의 시대마다 목숨 바쳐 싸워온 수당 가문의 애국정신을 통해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BS TV는 6일 오후 12시15분 ‘생방송 EBS교육대토론’에서 나라사랑교육의 현주소와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제작진은 “청소년들 상당수가 현충일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일반인도 무관심하다”며 “현충일은 올해로 벌써 59번째를 맞지만 점점 더 유명무실한 기념일로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해덕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아 각계각층 전문가와 함께 호국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교육의 현주소와 방향을 짚어본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