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일대에서 3일부터 열리고 있는 ‘퀴어(성소수자)문화축제’에 대한 교계 및 시민 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길원평 위원장은 5일 “교계 단체들은 이달 초 ‘신촌 퀴어문화축제 저지연대’를 결성해 기도집회를 갖고 있다”면서 “오는 7일 동성애자들의 카퍼레이드를 저지하기 위한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촌동성애반대청년연대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중에 서대문구청이 행사장소 승인을 취소했는데도 성적 취향을 과시하기 위해 동성애 축제를 벌이고 ‘빤스’ 카퍼레이드를 강행하려 한다”면서 “이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교계 단체, 신촌 일대 성소수자 문화축제 반대
입력 2014-06-06 03:06 수정 2014-06-06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