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와 관광 교류 증진에 앞장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국문화관광대전 개막식에서 안현수를 ‘2014∼2015 한·러 상호 방문의 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5일 밝혔다.
안현수는 13일부터 1년간 시행되는 양국 간 무비자 정책, 상호 방문의 해 지정 관련 행사 등을 홍보하게 된다. 러시아 내의 한국관광 홍보 인쇄광고 제작 및 동영상 촬영에도 참여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2014∼2015 한·러 상호 방문의 해’ 지정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문체부는 지난 2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상호 방문의 해 계기 러시아 관광객 전략적 유치 방안’을 발표했고, 5월에는 한·러 관광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빅토르 안, 한·러 우호 위해 뛴다… 문체부 ‘상호 방문의 해’ 명예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14-06-06 03:06 수정 2014-06-06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