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오랜 세월 기다려
100세에 얻은 아들을 바치라니
차라리 이 목숨을 달라 하소서
아브라함은 바다보다 깊게 고뇌하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순종만이 생명의 길임을 알기에
아침 일찍 나귀에 안장 얹고
이삭에게 번제에 쓸 나뭇단을 지우네
모리아 산 향한 사흘길은 골고다의 길
번제에 쓸 어린 양 어디 있나요
아들아, 하나님이 준비하셨을 거다
그 어린 양은 외아들 이삭인 것을
아브라함아, 네 손을 멈추어라
이삭에게 빼든 칼, 하나님이 붙드시네
믿음이 큰 자여, 수양으로 제물 삼아
'여호와이레' 주를 찬양하라
詩作 노트 아브라함이 부른 순종의 승리가요 믿음의 개선가다. 오랜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려 얻은 아들! 100세에 겨우 얻은 언약 가문의 적자요 독자인 그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니.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은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였다. 그 결과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상에서 ‘여호와이레’, 곧 ‘여호와께서 준비하심’의 놀라운 은총을 체험하였다. 게다가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 같고, 바닷가의 모래 같을 것이라는 큰 복도 받았다. 여호와이레의 주님을 찬양하기를!
김영진 장로<성서원 대표>
[詩로 보는 성서] 창 22장 여호와이레
입력 2014-06-07 01:47 수정 2014-06-07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