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구청장이 격돌한 부산 중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한 김은숙(69·여·새누리당·사진) 당선자는 여성구청장 3선에 성공한 케이스. 김 당선자는 “구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똑순이’ ‘맏며느리’라는 별명을 듣는 김 당선자는 부산여고와 부산대 출신의 약사로 부산시 초대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이번에 구민들이 또다시 저를 선택해 준 것은 그동안의 구정 성과에 대한 신뢰와 중단 없는 중구 발전을 간곡히 원하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구민의 바람과 꿈을 구체화한 민선 6기 미래 중구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영도대교 도개와 부평깡통야시장, 광복로 트리 축제 등은 김 당선인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보수동·영주동 도시재생사업과 대청로·용두산 공원 일원 부산 문화 경제 중심의 환경 개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구민들의 꿈과 열정이 이루어낸 모두의 승리”라며 “안전한 도시, 행복도시 중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전국 이색 당선자]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입력 2014-06-05 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