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에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송하진(62·사진) 당선인은 4일 도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안철수 측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제치고 승리하면서 일찌감치 대세를 확정했다.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전북도 경제통상국장과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친화적인 리더십에 전주시장 재임기간 한옥마을의 성공적인 추진과 탄소산업 육성에 가시적 성과를 일궈 내면서 실천력도 인정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송 당선인은 ‘전북을 사람과 돈이 모이는, 한국 속의 한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농업·관광·탄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북발전 123정책을 공약했다. 그는 “전북에 새로운 기회와 활기찬 기운을 가져오겠다”면서 “전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창의 혁신적인 정책과 추진력으로 전북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선거기간 송 당선인은 현대차 전주공장의 연구소 이전과 관련해 “자동차산업은 전북의 핵심 주력산업 중 하나이고 연구소는 이를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인프라”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광역단체장 당선-송하진]“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 만들 터”
입력 2014-06-05 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