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도민들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3선 고지에 오른 김관용(71·새누리당·사진)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광역단체장 3선에 성공했다. 민선시대가 출범한 1995년 6월 구미시장에 당선돼 내리 3선한 것과 합치면 지방선거에서 6선에 성공한 것이다. 이 같은 기록은 사상 처음으로 지방자치 20년 산증인으로 평가된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도민 속으로 들어가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때문에 도민들의 희망을 경북도 정책으로 하나하나 구체화해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거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 경북 발전의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데 힘을 쏟을 생각이다. 경북은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어할 때 앞장섰듯이 이제 눈물을 닦고 새 출발하도록 자신이 선두에 서겠다는 것이다.
3선 도지사, 6선의 중량감 있는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지방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중추적 역할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대구사범학교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71년 행정고시 10회에 합격해 구미세무서장, 서울 용산세무서장, 대통령민정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광역단체장 4인-김관용]“중앙-지방 잇는 가교 역할 다하겠다”
입력 2014-06-05 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