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민단체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6일 대구시립납골당 등에서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대구·경북에는 여성가족부에 공식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26명이었지만 그동안 19명이 사망해 현재 대구에 5명, 경북에 2명만 생존해 있다.
시민모임은 2012년 6월 6일을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로 정해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추모의 날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해 효성여고 역사동아리 ‘헤로도토스’, 대건고 역사동아리 ‘다물’, 대구여고·경산고 반크(사이버외교사절단) 회원 등 학생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희움’을 같이 만든 고려대학교 블루밍팀, 시민모임 운영위원 및 회원 등 6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추모 행사에 모여 안타깝게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 대구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건립하는 게 위안부 문제해결과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에 도움이 될 것임을 다시 한번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6월 6일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
입력 2014-06-05 02:34 수정 2014-06-05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