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올해 울산고래축제를 7월 3∼6일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고래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남구는 유망축제인 울산고래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손님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고래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평가에서 2011년부터 4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남구는 축제 기간 동안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시설물을 찾는 이용객들에 대해 요금할인 행사를 갖는다. 할인 대상은 고래축제 홍보를 위해 남구와 상생협약을 맺은 도시의 주민들이다. 현재 남구와 자매결연한 지자체는 서울 서초구, 충북 보은군, 강원도 태백시, 경남 거창군, 경북 청도군 등이다.
이와 함께 타 지역의 관광객들이 축제관람을 위해 울산시내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카드전표 확인을 통해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대인 기준으로 2만원인 고래바다여행선 승선료는 25% 할인된 1만5000원을 받는다. 2000원인 고래박물관 입장료는 1400원으로 30% 할인하고 고래생태체험관 입장료도 5000원에서 30% 할인된 3500원을 받기로 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7월 3∼6일 울산고래축제 오이소” 할인 이벤트 등 손님 모시기 나서
입력 2014-06-05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