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희·강헌식·김종양 목사·정금성 권사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 수상

입력 2014-06-05 16:37
왼쪽부터 양병희 목사, 강헌식 목사, 김종양 목사, 정금성 권사.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정인찬 목사)는 성령의 역사를 실천하는 기독인들에게 수여하는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The Holy Spirit’s Man Medallion)’ 수상자로 양병희(서울영안교회) 목사 등 4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 수상자는 목회자 부문의 양 목사를 비롯해 부흥사 부문 강헌식(평택순복음교회) 목사, 선교사 부문 김종양(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선교사) 목사, 평신도 부문 정금성(새에덴교회) 권사 등이다.

협의회는 양 목사가 영안교회를 담임하며 기도와 말씀을 통한 영성목회, 건전한 영혼을 만드는 치유목회, 평신도 지도자를 배출하는 교육목회 등을 균형 있게 추진해 한국교회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2017 종교개혁 500주년 성령대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강 목사는 국내외에서 부흥회를 인도해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큰 역할을 담당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목사는 30년간 중·남부 아프리카 7개국에서 원주민 선교를 해오며 복음과 교육으로 아프리카를 변화시켰다. 아프리카에서 우물파기 사업을 꾸준히 펼쳐 위생·보건 향상에 기여했고 유치원·초·중·고교·신학대를 잇달아 설립해 많은 선교인재를 양성했다.

정 권사는 새에덴교회의 개척과 부흥에 밀알 역할을 감당했으며 캄보디아 프놈펜에 교육과 복지를 위한 센터를 건립하는 등 평신도 사역으로 한국교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은 1907년 성령운동을 계승해 한국교회 정체성을 세우자는 취지에서 제정됐으며 그동안 피종진·소강석 목사, 정근모 장로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9일 서울 중구 수표로 영락교회 선교관에서 열린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