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 출신으로 문화공보부 장관과 대통령 공보수석을 지낸 이웅희 전 국회의원이 3일 오후 5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53년 신문기자로 시작해 동아일보 편집국장까지 지냈다.
1980년 전두환 정권 시절 대통령 공보수석에 임명돼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MBC 문화방송 사장,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문화공보부 장관을 역임했다.
기자에서 공직자로 변신한 그는 국회의원이 됐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14대, 15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으며 1997년에는 국회 재경위원장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 선영이다.
우성규 기자
이웅희 전 문화부 장관 별세
입력 2014-06-04 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