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예수님과의 연합 外

입력 2014-06-04 02:30 수정 2014-06-04 03:28

예수님과의 연합/로버트 레담 지음, 윤성현 옮김/P&R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기독교 구원 교리의 중심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이 한마디로 표현될 수 있다. 장 칼뱅도 "그분이 우리에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또한 그분이 우리를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구원을 고대한다. 우리는 그분의 몸에 접붙인 바 되었으며,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선한 것들뿐 아니라 바로 그분 자신에게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신약 성경의 중요한 주제다. 이 책은 이 주제를 탁월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성경으로부터 시작해 교회 교부들을 거쳐 현대 신학자들의 사상을 주제에 따라 설명함으로써 그리스도와의 참된 연합을 가르친다. '창조' '성육신' '오순절' 등 전체 6장으로 구성돼 있다.

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김근주 지음/SFC

이 책은 구약 성경에 나타난 부활신앙을 추적한다. 책에 의하면 구약에는 '부활'은 없지만 '부활신앙'은 존재한다. 구약의 사람들은 죽음을 삶의 최종적인 종착점으로 인식했으므로 그들이 가진 부활신앙이란 현세적인 시대에서의 소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부활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굳게 믿고 살아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다는 믿음, 마침내 그 뜻을 드러내시고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야말로 부활신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부활신앙은 내세에 대한 믿음이 아니다. 부활신앙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의 영원하신 통치, 그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다."(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