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기 외평채 발행 사상 첫 추진… 블룸버그에 게시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30년 만기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외평채) 발행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외평채 발행개시 발표를 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블룸버그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외평채는 30년 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과 1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등 두 종류다. 30년 만기 채권은 사상 처음 발행하는 것이다. 유로화 표시 채권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높아진 경제 위상을 이용해 낮은 금리로 외화를 조달하고 만기도 다양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1년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꿈틀거리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올라 2012년 10월(2.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2%, 12월 1.1%, 올해 1월 1.1%, 2월 1.0% 등으로 낮아지다가 3월엔 1.3%로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석유류 제외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비즈파일] 30년 만기 외평채 발행 사상 첫 추진… 블룸버그에 게시 外
입력 2014-06-04 02:59 수정 2014-06-04 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