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북한이탈여성의 남한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비폭력대화법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비폭력대화(NVC·Nonviolent communication)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구체적인 말하기와 듣기 대화방법이다.
여성비전센터 관계자는 “북한에선 서로 상대를 비판하는 ‘호상비판’이 일상화돼 있기 때문에 북한이탈여성들로 하여금 우리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맺도록 해주기 위해 비폭력대화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은 6월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3시간씩 모두 6회에 걸쳐 수원시 팔달구의 센터에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한국 입국 2년 이상 거주자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하면 한국NVC 비폭력대화 1단계 수료증을 발급한다.
이번 교육에는 남한 주민 참여자 10명(비폭력대화 지도자과정 수료생)이 교육생으로 참여하는 ‘동료학습’도 병행 실시한다. 교육 희망자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6월 19일까지 센터로 접수하면 된다(031-8008-8035).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北이탈여성 대상 비폭력대화법 교육 실시
입력 2014-06-04 03:41